국방 중앙방공작전통제소(MCRC) 소프트웨어(SW) 개발 사업 주체가 미국 정부에서 우리나라 공군으로 변경됐다. 13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14일 방위사업청은 패트리어트(SAM-X)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MCRC SW 개발 사업을 공군 작전통신단이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MCRC SW 개발 사업은 패트리어트 체계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체계 연동 사업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 정부와 사업범위 및 개발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 왔다. 그러나 MCRC 개량 사업으로 SW 관련 기술력이 축적돼 공군 자체적으로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 개발 주체를 변경했다. 공군은 SW 개발 사업을 당초 미국 정부가 제안한 150억원의 14%인 21억원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향후에도 체계연동 및 SW 관련 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군의 SW 개발 및 유지보수 능력을 반영할 방침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