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최대전력수요 25%가 전기난방기기

"안 쓰는 가전 플러그만 뽑아도 11% 절전..연간 4만5천원"

정부 `겨울철 전기절약 매뉴얼` 보급

지식경제부는 겨울철 전기절약 실천방법과 절전 효과를 누구나 알기 쉬운 매뉴얼 형태로 제작해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매뉴얼은 가정, 교육시설, 의료시설, 숙박시설, 상점·음식점, 사회복지시설, 사무실, 제조업 등 8개 분야로 나눠 절전 요령과 그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매뉴얼(안)에 따르면 동절기 최대전력수요 중 전기 난방기기 사용 비율이 25%에 달해 과도한 전기난방기기의 사용은 전국적인 정전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은 형광등(40W) 20-30개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등 과다한 전기요금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사용시간을 최소화하고 보조난방기기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난방기기 1대(1kw)를 하루 4시간씩 20일간 사용하지 않으면 월 9천76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사용하지 않는 TV와 컴퓨터, 충전기 등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연간 4만5천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플러그를 꼽아둘 때 낭비되는 대기전력은 가정 소비전력의 11%를 차지한다.

실내온도를 23℃에서 20℃로 낮추면 에너지를 약 20% 아낄 수 있으며,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 문풍지를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설치해 창문을 통한 열손실을 줄이는 한편, 외풍이 들지 않도록 커튼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세탁물은 모아서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더운물로 세탁하면 사용 전력의 90%가 물을 데우는 에너지로 소비된다.

냉장고 냉장실에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60%만 채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냉동실은 가득 찰수록 냉기가 잘 전달되고 보존돼 전기료가 절약된다.

냉장고 뒷면은 벽면과 10㎝ 이상, 측면은 30㎝ 이상 떨어지게 설치한다. 냉장고 뒷면의 주위 온도에 따라 냉장고 효율이 10% 이상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냉장고 청소 시 뒷면 방열판 주변의 먼지를 제거하고 냉동실의 서리를 주기적으로 제거하면 효율이 좋아진다.

기존 형광등(40W)을 고효율 형광등(32W)으로 교체하면 전력 소비를 20%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전력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명으로 수명도 약 3만 시간에 달한다.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을 이용하고 전기밥솥을 장시간 보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기밥솥에 밥을 7시간 이상 보온하면 새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양의 전력이 소비된다.

가전기기 중 전력 소비량이 큰 청소기는 흡입강도를 한 단계 낮춰 사용하는 것이 좋고, 청소기 필터를 청소하면 흡입력이 강화된다.

무엇보다 1등급 가전제품은 5등급에 비해 약 30-40%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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