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승강기에 개별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승강기의 모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승강기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승강기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승강기에 대한 각종 규격, 제원, 유지관리, 사고 현황 등 모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서울 종로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2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7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대로 교보빌딩에서 첫 번째 번호판(0000-001번)부착 시연 행사를 가졌다.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승강기 주요 부품 등의 내구연한 등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어 유지 보수가 쉬워진다.
또한, 승강기에 대한 위치 정보를 긴급구조기관, 보수업체, 검사기관 등과 공유 할 수 있게 되어 갇힘사고 등 유사시 대국민 안전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고유번호 부착으로 일반 국민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QR코드)을 이용해 승강기 설치정보, 검사이력, 위치정보 등을 쉽게 열람할 수 있어 자신의 건물 승강기 관리 상태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은 승강기에 고립된 사람이 신고를 할 경우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려웠고, 승강기 제조사 및 모델별로 문 개방 방법이 서로 달라 강제로 승강기 문을 개방함으로서 승강기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김찬오 교수는 “세계적으로 승강기의 좌표값을 관리하고 QR코드로 승강기 정보를 제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며, “이는 승강기 안전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삼걸 행정안전부 2차관은 “승강기는 모든 국민이 실생활에서 매일 이용하는 생활 필수시설”이라며 “IT기술을 활용한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승강기 안전관리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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