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One for All] 반도체 정책도 융합

 정부 반도체 정책이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내년부터 시스템반도체 2015 사업을 개시한다. 이 중 주력이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다. 한국이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휴대폰, DTV용 반도체와 함께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개발이 주요 과제에 올랐다. 국제 안전기준을 만족하는 자동차 제동장치용 기능 통합 시스템반도체와 SXGA급 자동차용 고화질 영상처리기능 및 ECU 통합 반도체가 내년부터 진행된다.

 시스템반도체 2015는 시스템IC 2010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3~5년간 매년 20억~30억원씩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다.

 SW 생태계 구축 전략에서도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임베디드 시스템 영역으로 묶어 세트산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세트와 시스템반도체·SW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R&D를 추진한다. 이 분야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중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R&D도 진행한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최근 “자동차, 조선 등의 전통 산업에 IT를 융합하는 데 핵심이 반도체”라며 “앞으로 이런 분야의 반도체를 적극 지원해 융합 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