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특화센터장이 연말쯤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대전TP는 현재 고주파센터, 로봇센터, 바이오센터, 나노소재센터, 소프트웨어사업단 4개 센터와 1개 사업단을 특화센터로 두고 있다.
이 가운데 김하동 바이오센터장, 한상철 로봇센터장, 전영표 소프트웨어사업단장 3명은 올 연말에 임기가 만료된다.
대전TP는 이들 임기가 끝나는 연말쯤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현 센터 체제를 폐지하고 본부와 실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기존 수평적 조직인 센터는 IT융합본부와 나노융합본부로 통합, 실 체제로 재배치된다. IT융합본부에는 기존 로봇센터와 고주파센터, 소프트웨어사업단이, 나노융합본부에는 나노소재센터와 바이오센터가 각각 실로 명패를 바꿔 달아 배치된다.
대전TP는 사실상 공석이 되는 센터장을 뽑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신 해당 부서를 책임질 실장급 인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임기가 남아 있는 편광의 고주파센터장과 이정민 나노소재센터장은 각각 한시적으로 IT융합본부장, 나노융합본부과 해당 실장직을 겸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직제 개편은 본부 중심의 의사 결정체계를 통해 융합 산업 등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관련 정책과제 수주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전TP 관계자는 “차후 실시될 실장급 인사 채용 절차를 통해 임기가 만료되는 센터장에게도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할 것”이라며 “채용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달 말이 돼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