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교육지원 캠페인 7년의 발자취] 이홍배 잠신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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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e러닝과 u러닝 시대를 지나, 지능형 맞춤학습을 하는 스마트러닝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러닝은 공부를 보다 즐겁게 만드는 장치로 이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현장은 재정 지원 지연 등으로 스마트기기 보급이 일반인에 뒤처지고 있다.

 그럼에도 PISA 2009 DRA(디지털매체읽기검사)에서 전체 참여국 19개국 중 우리나라 학생의 스마트러닝 역량이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우수한 학생이 스마트러닝 시대에 대 발맞춰가기 적합한 매체가 바로 전자신문이다.

 전자신문에서 스마트러닝 정보를 습득하고, 기기 활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가정과 학교 간 연계 학습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은 신문활용교육(NIE)에 있어서도 최고 신문이다.

 특히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좋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아주중학교에서 정보과학 영재학생들의 영재성 발현과 창의력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전자신문을 중요 자료로 활용했다.

 학생들이 영재교육원에 오면 전자신문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전자신문을 활용한 토론, 논술 수업으로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과 건전 토론문화 형성에 도움을 줬다.

 학생들은 전자신문에서 자기들의 관심 분야를 설정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뉴스 기사들을 찾아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지난해 발명 장학생 최다 배출 교사상을 수상했고, 다수의 학생들을 과학고에 진학시켰다.

 전자신문은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중요하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한 후 그 결과를 인터넷에 기록으로 남겨둬야 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은 창의적 체험활동 장소를 찾지 못한다. 이런 학생들은 전자신문을 통해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체험 자료를 찾는데도 용이하다.

 논술 준비 역시 마찬가지다. 필자는 정보과학영재 협력학교를 운영할 때 학생들에게 팀별로 같은 날짜 발행 전자신문을 읽게 하고 기사 내용 중에서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찾도록 했다.

 이런 노력은 학생들의 논술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고, 입학사정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전자신문에 소개되는 많은 신제품은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는 미래 발명가다. 전자신문은 그런 학생들에게 자극과 도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오늘날 많은 청소년들이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런 청소년들의 고뇌는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학생 인성교육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여전히 과밀학급에 과중한 교사의 업무,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 인성교육 체제 미흡, 거기에 대학 입시 부담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전자신문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과 부정적인 면보다는 밝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은 학생들이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홍배 잠신중학교 교사 davidlee@paran.com

 

 ◆이홍배 교사=1961년 출생. 충남대 학사. 건국대 교육학 석사. 서울초중등영재교육연구회 총무. 서울초중등영재지도교사 직무연수 전문 강사. 2006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신지식인 선정. 2008년 영재교육기관 우수학교 표창 및 우수교사상 수상. 2010년 발명 장학생 최다 배출 교사상 수상. 2010년 전자신문 주최 창조인재양성 우수교사상 수상. 영재교육원 협력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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