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씨, 3분기 영업이익 감소-내년 1분기 신서비스 목표

 국내 인터넷과 게임의 대표 주자인 NHN과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두 회사는 내년 1분기 모바일 광고와 새 게임 오픈 등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NHN(대표 김상헌)은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3분기에 매출과 기타수익을 합친 영업수익이 52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91억원과 101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1.6% 줄었다.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일본 게임 및 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혔다.

 NHN은 내년 1분기 오픈마켓과 모바일 광고 플랫폼, 확장 검색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인준 CFO는 “검색 품질 향상으로 검색자와 판매자를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오픈마켓을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은 내년 1분기에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화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판매와 지역 기반 서비스도 내년 1분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폰 게임 사업의 성과도 내년 초 본격화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3분기 매출 1476억원과 영업이익 338억원, 당기순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2%와 33%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2%, 당기순이익은 29% 감소했다.

 월정액 회원 수가 일정한 가운데 리니지 이벤트 축소로 아이템 판매가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1분기 중 기대작 ‘블레이드앤쏘울’의 내부 테스트를 추가 실시한 후 이어 오픈베타와 상용화 일정을 밟을 계획이다. 기존 게임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하도록 개선하고, 기존 페이스북 소셜 게임과 MMORPG의 중간 수준 게임 시장을 겨냥한 소셜 전략을 펼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