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해외 많은 나라에서 우리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또 대형마트에서는 우리나라 상품이 판매되는 곳도 많아 해외동포들은 직접 구입해 요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 모두 판매되는 것은 아니어서 향수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체국쇼핑의 해외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에 있는 친지나 가족들이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특산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우체국쇼핑 해외배송서비스는 인터넷우체국 해외배송몰(world.epost.kr)에서 주문한 상품을 미국, 일본, 홍콩 등 43개국에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나 가족에게 고향의 맛과 정을 선물로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은 농·축산품, 농산가공품, 수산품 등 1000여 종이 넘는다. 국가별 추천 상품이나 인기쇼핑상품을 참고하면 더욱 편리하다.
주문과 결제도 손쉽다.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회원에 가입한 다음 우체국쇼핑몰에서 ‘해외배송’을 클릭한 후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결제는 한글 몰은 신용카드, 즉시계좌이체, 무통장입금으로 하면 되고 영문·일문 몰은 해외전자상거래 안심클릭서비스에 등록된 해외발행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취소나 교환도 할 수 있다. 상품 주문 후 공급우체국 발송시간(한국시간 기준)인 다음날 오전 10시 이전까지 취소를 할 수 있다.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상품 도착 후 7일 이내 교환신청이 가능하다. 단 표시내용과 다른 상품이 배달된 경우에는 3개월 이내, 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 교환(동일상품)할 수 있다. 해외배송은 우체국 국제특송 EMS를 통해 주문 확인 후 카드 결제 승인 다음날부터 계산해 2~5일 안에 받는 사람 주소지로 배달된다. 인터넷우체국에서 EMS우편물번호를 입력하면 배송조회도 할 수 있다. 항공 소형 포장 물을 이용하면 배송기간은 더 걸리지만 요금은 저렴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터넷우체국이나 우체국콜센터(1588-1300)로 문의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쇼핑 해외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특산품을 구입해 포장한 후 부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면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이나 한과, 곶감 등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