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 전문연구센터 가동-글로벌 1위 강화전략

Photo Image
LG전자가 8일 경남 창원2사업장에서 이영하 HA사업본부장(우측 네번째),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우측 두번째), 박완수 창원시장(우측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탁기 통합 R&D 센터` 준공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LG전자가 ‘글로벌 1위 강화’를 기치로 세탁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센터를 가동한다.

 LG전자는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창원2사업장에서 이영하 HA사업본부장과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세탁기 R&D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연면적 18만㎡ 부지에 280억원을 투자해 연구인력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7층·지하1층 규모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세워졌다. 세계 1위 세탁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집적 시설이다.

 LG전자는 GfK(56개국 소매점) 조사에서, 지난해 세탁기시장 점유율 10.1%로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센터를 통해 LG전자는 분산돼 있던 세탁시험연구소와 제품개발연구소를 통합한다. 국내외 규격인증, 품질 테스트를 통합 처리하는 ‘원스톱 개발’을 통해 R&D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포석이다.

 통합연구소에서는 △세계 최고 세탁 신기술 및 트렌드 연구 △국내외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지역별 맞춤형 제품 개발 △규격 인증 시험 직접 진행하는 최첨단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스팀 분사, 알러지케어 기술,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 손세탁 동작 재현한 ‘6모션’ 기술, 스마트폰으로 고장유무 판단과 원격조정 할 수 있는 스마트 세탁기 및 미래 세탁 기술 등 세계 최고 세탁 신기술과 트렌드를 연구한다. 선진시장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세탁성능·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테스트, 소비자 생활연구 등도 주 임무다.

 중국, 인도, 태국, 러시아에 있는 해외 연구소와 협력해 고객 사용 환경을 모니터링해 해외 소비자 생활패턴에 맞는 제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LG전자 이영하 HA사업본부장은 “세계 세탁기 시장 1위 유지 비결은 핵심 기술, 차별화된 제품 및 디자인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한 친환경, 고효율 신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