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가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무료 영상통화와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olleh WiFi) 영상콜’ 서비스를 7일 선보였다.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무료로 와이파이 망에서 애플 ‘페이스타임’ 수준의 QVGA급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스마트폰 영상통화 서비스는 유료거나 특정 단말기 이용자끼리만 무료 와이파이 영상통화가 가능했지만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앱만 설치하면 된다. 영상채팅, 상대방 사진 찍기, 대체화면 설정 등 추가 기능도 지원된다.
앱을 실행하면 휴대폰에 저장된 주소록 목록 중 해당 앱을 설치한 사람과 자동으로 ‘친구’로 저장된다. 상대가 와이파이망에 접속해 있는 상대방 이름을 눌러 간편하게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된다.
갤럭시S2, 테이크 야누스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4종은 올레마켓(market.olleh.com)에서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연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추가 4종 이상으로 적용 단말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석준 KT 데이터마케팅담당 상무는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로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무료로 영상통화와 채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며 “18만 AP에 달하는 국내 최대 올레 와이파이망을 갖춘 만큼 와이파이 존에서는 누구나 쉽게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