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우)은 신생 퍼블리셔로 이례적으로 지스타 참가를 선언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업체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와이디온라인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한 박재우 상무이사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게임 업계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 MMORPG ‘레드블러드’와 익스트림 레이싱 게임 ‘프리잭’ 2종을 선보인다.
레드블러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영챔프에 연재된 김태형 작가의 만화 ‘레드블러드’를 원작으로 고릴라바나나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김 작가는 게임 개발 초기부터 아트디렉터(AD)로 참여, 게임 세계관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책임졌다. 게임 배경은 원작보다 조금 앞선 시대를 그리고 있다. 신인류가 4개 국가를 세워 경쟁하는 멸망 직후의 지구로, 용병 시대를 다뤘다.
레드블러드는 다수의 몬스터를 한번에 타격할 수 있는 멀티타깃팅 MMORPG다. 마우스 좌·우 버튼 조합으로 손쉬운 콤보와 수 많은 몬스터를 한 번에 쓰러뜨리는 ‘몰이사냥’ 재미는 기존 게임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통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시스템 상 재미뿐만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해리포터, 엘더스크롤, 네버윈터 나이츠, 길드워 등 수많은 게임 음악을 작곡한 유명 음악가 제레미 소울이 레드블러드 음악을 맡았다.
빅스푼이 공개하는 또 하나의 게임 프리잭은 도심 건물 및 장애물을 뛰어 넘는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를 소재로 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이미 일본·러시아를 포함해 해외 30개국에 수출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오는 12월 국내에서도 첫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역동적인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로 이용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방 구역을 빼앗는 독특한 엠블럼 시스템이 추가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