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빌트인 진출 5~6년 준비"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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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VVIP 고객 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5, 6년 전입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선택과 제품 개발 등에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된 것입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바이킹레인지와의 협력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미 국내 전체 빌트인 시장에서 오랜 기간 역량을 쌓아 55%의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LG브랜드만으로는 VVIP 시장 진입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LG의 기존 빌트인 인프라와 우수한 서비스망, 바이킹의 브랜드를 결합해 2~3년 내 시장을 평정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선 공략 시장에 대해 이 사장은 “재건축,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프리미엄 B2C를 공략하되 VVIP 고객을 상대로 하는 B2B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건설사와의 협력도 당연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바이킹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이미 바이킹은 한국 외에도 중국, 호주에서 영업 중이며 앞으로 바이킹의 중국 제품 생산기지로 창원 공장을 활용하는 등의 협력 모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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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 전략 및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와 데일 퍼슨 바이킹레인지 사업개발담당이 제품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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