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EXCO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게임콘퍼런스(KGC 2011)’는 최신 게임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초심(Back to the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게임개발자와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해 최신 게임에 적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하이라이트 강연에는 마이에트의 송광호씨와 CJ게임랩의 이용태씨가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FPS장르의 레벨 디자인에 관해 강연한다. 월포의 아담 러셀은 ‘진정한 매시브 멀티플레이어로의 회귀’라는 주제로 수많은 사람이 ‘풀돔(Fulldome)’라는 수단을 통해 오프라인에 모여 게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넥슨 엔도어즈의 강산아씨와 마이에트의 추교성씨는 ‘개발자를 위한 SQL 서버 가이드’라는 주제로 공동 강연을 펼친다. 강씨는 게임 개발자가 흔히 겪는 개발과정에서의 실수,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DB 관리 요령에 대해 설명한다. 추씨는 ‘트랜잭션 관리가 DB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또 펜타비젼의 황동윤씨는 ‘게임서버야 너 안에 나, 스크립트 있다’라는 주제로 스크립트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드래곤플라이의 개발자 신휘재씨는 ‘엔진과 툴의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주제로 엔진과 툴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하며, 넥슨의 최재훈씨는 ‘레거시 프로젝트의 빌드 자동화’를 주제로 레가시 프로젝트의 빌드 자동화 도입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처럼 게임기술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 등을 소개하는 강연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총 54개에 이른다.
행사 주관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 참가자 모두에게 맥북과 아이패드2, 갤럭시탭 경품 추첨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입장권도 배포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