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중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2일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를 펴냈다. 분석논문은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1년간 펴낸 총 26만6682건의 논문이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1668건이 상위 1%에 들었다. 이는 전 세계 16위 수준이다. 세계 1위는 미국(논문 306만 9500건 가운데 1%에 들어간 논문 수는 5만6026건)이다. 이어 영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1%에 들어간 1668건을 분석해보면, 삼성종합기술원이 지난 11년간 2093건의 논문 중 41건을 올려 국내 기관으로는 최고 수준이었다. 논문 100건 기준으로 1.96건이 상위 1%에 들어간 셈이다. 이어 포스텍(1.64), 광주과기원(1.45), 경상대(1.16), 서울대(1.02)가 뒤를 이었다.
출연연구기관은 표준과학연구원이 2095건의 논문을 내 그 가운데 19건이 1%에 들어갔다. 비중으로는 0.91건으로 출연연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어 화학연구원 0.77건, 생명공학연구원 0.64건, 전자통신연구원 0.51건 순이었다.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논문 10건을 1%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년간 총 2734건의 논문을 냈다.
<국내 주요기관별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중>(2000~2010, 자료 한국연구재단)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