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은 금전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직장인의 61%는 현재 직업에서는 미래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1,250명을 대상으로 “현재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결과, 53.3%가 ‘돈을 벌기 위해서’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일단 일을 시작한 만큼 경력을 쌓기 위해서’(23.6%), ‘자아 실현을 위해서’(6.2%), ‘일에 대한 보람을 느껴서’(5%),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3.6%), ‘원만한 사회활동을 위해서’(3.5%) 등이 있었다.
또, 응답자의 86.2%는 청소년기에 꿈꾸던 것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일단 취업을 목표로 선택한 거라서’(53.4%, 복수응답), ‘장래희망 실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25.8%), ‘새로운 적성을 찾아 선택한 진로라서’(15.8%) 등을 꼽았다.
실제로 현재 직업을 결정한 시기는 ‘구직활동 시작 무렵’이라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교 시절’(25.6%), ‘고등학교 시절’(11%), ‘중학교 시절’(3%) 등의 순이었다.
현재 직업의 만족 여부에 대해서는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37%로 ‘만족한다’(24.1%)보다 많았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 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지 않아서’(4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비전이 불투명해서’(45.9%)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업무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라서’(42.6%), ‘적성에 맞지 않아서’(27.5%), ‘단순 반복 업무에 가까워서’(24.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자신의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직장인의 61.1%가 현재 직업으로 구체적인 미래 비전이 없다고 답했다.
비전이 불투명한 이유로는 ‘현재 직장생활에만 급급해서’(47.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원하던 직업이 아니라서’(29.2%), ‘내 적성을 잘 몰라서’(24.7%),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17.5%), ‘꿈이 있어도 어차피 이루기가 어려워서’(13.2%) 등이 있었다.
현재 직업을 가지고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50%’(25.2%), ‘30%’(16.5%), ‘10% 미만’(10.9%), ‘60%’(10.6%), ‘20%’(10.2%) 등의 순으로 응답해 평균 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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