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보안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와 소프트포럼은 내달 16~17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CSA(Cloud Security Alliance) 콩그레스(Congress) 2011’에 CSA코리아 대표로 참석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국내 우수한 클라우드 보안 회사의 해외 진출 시 교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해외 우수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이 국내 진출 시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작업도 수행한다.
박원규 소프트포럼 사장은 “국내 우수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 기업이 어떻게 해외에 진출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클라우드 보안과 관련된 세계 기업들, 클라우드 보안을 필요로 하는 고객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CSA 콩그레스 2011 행사에서 국내를 대표해 참석하는 소프트포럼·한글과컴퓨터가 국내 기업 해외진출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싱크프리 웹 오피스 제품에 암호화, 디지털저작권 관리(DRM) 등을 결합한 ‘웹 오피스 에디션 버전’을 CSA 글로벌 서밋 기간 내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CSA 콩그레스 2011에서는 CSA협회의 ‘최신 클라우드 보안동향’ 발표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떻게 보안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700여 보안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미 백악관 CIO 및 구글 부사장을 역임했던 비벡 쿤드라와 아서 코비엘로 RSA 사장 등 거물급 발표가 예정돼 있다.
CSA는 지난 18일 국내에서 CSA서밋 코리아에서 국내외 클라우드 보안 동향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보안 이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