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S 전용이라더니? 동작 시연 영상 공개
아이폰 4S 전용 기능으로 애플이 선보인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가 아이폰4어 터치 등 기존 제품에서도 완벽하게 동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4S 판매 증진을 위해 아이폰4 등 기존 제품에 해당 기술을 일부러 적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애플 관련 정보를 다루는 IT블로그미디어 나인투맥(9to5Mac)은 29일(현지시각) 개발자 `Steven Troughton-Smith`가 제공한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아이폰4 에서 해킹된 시리의 음성인식 기능이 완벽하게 동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폰4에 완벽히 포팅을 한 것이다.
해당 네티즌은 인터뷰에서 "아이폰4가 애플이 운영하는 시리 서버에 정상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기존 아이폰4S를 해킹(제일브레이크) 했다"며 "아이폰4S와 마찬가지로 100% 완벽하게 동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 서버와 대화하는 기능만 구현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는 불법인 만큼, 해킹된 소프트웨어를 시디아(Cydia) 또는 해킹 앱스토어에 올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나인투맥은 이 밖에도 아이팟 터치 4G에서도 시리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아이팟 터치는 마이크 위치 때문에 다소 크게 말을 해야 한다고.
>해킹 후 동작영상 http://youtu.be/gHQyV9JQzSw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