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고급 콘텐츠의 양을 늘리기 위해 다수의 미디어 회사와 협력해 자체 영상 제작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WSJ은 유튜브가 이르면 다음주 미디어 회사, 그리고 유명인들과 맺은 콘텐츠 제작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AC/인터랙티브의 엘렉투스,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샤인레빌, RTL그룹의 프레맨틀미디어,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드 선수 토니 호크, 미국 드라마 `CSI`를 만든 앤서니 주이커 등 계약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또 유튜브의 모기업인 구글이 일부 콘텐츠의 제작을 위해 이미 1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배정했다면서 광고 수익은 협력 파트너들과 배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WSJ에 "콘텐츠 제작자 및 모든 분야의 기획자들과 이용자 증대에 관해 항상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구글이 16억 5천만 달러에 사들은 유튜브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의 작품을 상영하고 올해 5월부터는 소니 픽처스,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영화를 공급받는 등 수익 증대를 위한 고급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 왔다.
WSJ에 따르면 유튜브는 또 지상파 및 케이블 TV와 경쟁할 수 있는 `채널들`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계획 중이다.
유튜브는 비전문적인 동영상 사이트로는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업 서비스 영역에서는 애플의 아이튠스, 동영상 업체 훌루, 인터넷 영화대여서비스업체 넷플릭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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