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의존하지 마라. 자신의 삶은 스스로 고민하고 개척할 때 완성된다.”
삼성의 대표적인 스타 최고경영자(CEO) 출신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젊은이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윤 회장은 지난 26일 광주 광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1회 ‘열정樂서’ 강의에서 “꿈과 열정은 젊음의 상징이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세계산업의 발전과정을 통해 초일류로 가는 생각’이라는 주제로 대학생들과 함께 꿈과 열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회장은 “요즘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있고 멘토링을 통해 조언을 원한다. 멘토링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멘토 조언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래리 앨리슨, 빌 게이츠, 마이클 델 등 세계적인 IT 부호들은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 됐다”며 “이들처럼 되기 위해서는 사물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지혜를 길러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윤 회장은 2000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신경영을 실천하며 삼성전자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궈낸 전문경영인이다.
‘열정樂서’는 삼성의 대학생커뮤니티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다. 삼성 스타급 CEO와 각 분야의 명사 등을 초청해 전국을 돌며 젊은이들에게 열정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