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프렌즈 위드 베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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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위드베네핏

 가벼운 친구가 진지한 연인이 되는 경계선은 어디서부터일까? 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

 ‘친구와의 스킨십은 어디까지’라는 도발적 소재를 유쾌하고 섹시하게 그린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 이번 주 개봉한다.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일종의 신조어로 ‘관계만 갖는 가벼운 친구’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블랙스완’을 통해 인상적 연기를 선보인 밀라 쿠니스가 로맨틱 코미디의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들이 출연해 베드신을 촬영한 만큼 영화 전반에 흐르는 긴장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최근 본업인 가수보다 배우로 더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연한 공상과학영화 ‘인 타임’도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해 눈길을 모은다.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헤드헌터 제이미(밀라 쿠니스)의 제안을 받고 뉴욕에 입성, 패션매거진 ‘지큐(GQ)’의 아트디렉터가 된다. 비슷한 생각과 취미를 가진 두 사람은 곧 친구 사이가 된다. 사랑이 귀찮다는 점에서 마음이 맞는 둘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연인과 친구 사이를 머뭇거리던 이들 관계는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게 되고, 두 사람은 잠자리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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