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보]10.26 재보궐선거 서울시 투표율은 9시 현재 10.9%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26일 오전 9시 현재 10%를 넘어 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유권자 837만 4067명 가운데 91만452명이 투표를 마쳐 10.9%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작년 6ㆍ2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구의 투표율 9%보다 1.9%포인트 높고, 지난 4ㆍ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 10.7%보다 0.2%포인트 높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가 11.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초구가 11.6%로 그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9.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성북구도 9.7%로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12보]오세훈 前서울시장도 한표...수행원 없이 조용히 방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26일 재보궐선거 투표를 조용히 진행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송현옥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하 방문했다.
측근의 설명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별도 수행원 없이 손수 자신의 차를 몰고 가 투표했다는 설명이다.
오 전 시장은 자양동 새 거처로 주소 이전을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인명부상 주소지는 혜화동 공관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혜화동 자치센터까지 방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오 전시장 측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 전시장이 평소 다른 선거 때에는 오전 7시께 투표를 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히 투표를 하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며 "두 딸과 노모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1보]김황식 국무총리 "투표는 민주시민의 당연한 도리...투표율 따지는 건 구태"
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8시30분경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 총리는 한 표를 행사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 시민으로서 투표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투표율에 따라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따지는 것은 구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민주시민은 투표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10보]이대통령 투표...직원들에게 "투표율 비슷한가" 질문도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26일 서울 종로 청운효자동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통령은 오전 8시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서면서 직원들에게 "투표율은 (과거와) 비슷한가요"라고 질문하는 등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투표 상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선거 사무원들에게 "수고가 많다. 옷을 그렇게 입어서 춥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투표하러 온 시민에게도 "투표하려 왔느냐"면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9보]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접속불가 복구된 듯
아침 한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26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7시경부터 불가능해 투표소 위치를 검색하려는 일부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8보]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합리적 선택 기다려”
범야권 단일후보로 서울 시장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 역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방배웨딩문화원에 마련된 방배3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의 결단, 합리적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일 강행군을 계속해 온 선거 유세 탓에 목이 쉰 박 후보는 “진심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 선거 기간 내내 행복했다"고 말한 뒤, "중간중간 아쉬운 것이 전혀 없지 않았지만 모든 어려움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잠을 못잤기 때문에 때문에 좀 더 자고 저녁 늦게 뵙겠다"고 말했다.
[7보]나경원 한표...“최선 다했다...진인사 대천명”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도 한 표를 행사했다. 나후보는 26일 오전 7시30분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함께 중구 신당2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진한 감청색 바지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나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진인사대천명 하는 마음으로 있겠다"고 말했다.
연일 강행군으로 이어진 유세 탓에 목이 쉰 나 후보는 이어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길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잘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6보]안철수 원장 한표 행사...“투표는 당연한 권리”
안풍의 주역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서 한 표 행사를 마쳤다.
안 원장은 이날 오전 7시경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서울 용산구 용산동 5가 한강로동 제2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검은색 코트에 넥타이 없는 편안한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안 원장은 투표장소인 한강로동 주민센터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투표를 마친 안 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한 시민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선관위에서 어떻게 해석할지 조심스러워서, 선거에 대해서는 한 말씀도 못드리겠다”고 말한 뒤 투표소를 빠져 나갔다.
[5보]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전 8시 투표율 6.2`%...다소 높아
서울시는 26일 오전 8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체 투표권자 837만4067명 가운데 51만8785명이 투표해 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러한 투표율은 법정공휴일이었던 지난해 6.2 지방선거의 5.9%(총투표율 53.9%)와 2006년 5.31 지방선거의 6.1%(49.9%)보다 동일시간 기준으로 약간 더 높은 수준이다.
[4보]투표율이 핵심...오전 11시 20% 넘어야 최종 50% 될 듯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패는 투표율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투표율이 45% 보다 낮게 나오면 보수층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고, 45% 이상이면 범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선이 투표율 45%를 넘기기는 쉽지 않다.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21회 중에서 투표율이 40%를 넘은 적은 3번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유력 대선주자들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은 변수로 손꼽힌다.
일단 여야에서는 오전 11시까지의 투표율로 최종 투표율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선거 경향으로 볼 때 투표율 추이는 선거 개시와 함께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기울기가 꺾이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최종 투표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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