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투표율이 핵심...오전 11시 20% 넘어야 최종 50% 될 듯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패는 투표율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투표율이 45% 보다 낮게 나오면 보수층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고, 45% 이상이면 범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선이 투표율 45%를 넘기기는 쉽지 않다.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21회 중에서 투표율이 40%를 넘은 적은 3번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유력 대선주자들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은 변수로 손꼽힌다.
일단 여야에서는 오전 11시까지의 투표율로 최종 투표율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선거 경향으로 볼 때 투표율 추이는 선거 개시와 함께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기울기가 꺾이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최종 투표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3보]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먹통...유권자 ‘아우성’
`10.26 재보궐 선거`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가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잠시 작동되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는 오전 8시 현재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는다” “투표소 위치를 잘 모르는데 큰일이다” 등의 의견을 게시하고 있다.
[2보]7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2.1%
전국 42곳 선거구에서 오전 6시부터 재보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시장 투표율은 7시 현재 2.1%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7시 현재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체 유권자 837만4천67명 가운데 17만9천634명이 투표를 마쳐 2.1%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6ㆍ2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4%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 4ㆍ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8%보다는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앞서 지난해에 진행된 서울시장 선거와 지난 4ㆍ27 재보선 분당을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각각 53.9%, 49.1%였다.
한편, 4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선 전체 평균 투표율은 7시 현재 2.0%다.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는 2.0%, 부산 동구청장은 1.7%, 대구 서구청장은 0.9% 를 기록하고 있다.
[1보]"한표가 세상을 바꾼다"...서울 등 전국 42곳서 일제투표
마침내 선택의 날이 밝았다. 10·26 재보궐선거사 26일 전국 42곳 2844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된다.
이날 재보선은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11곳, 광역의원 11곳, 기초의원 19곳 등 전국 42곳에서 진행된다. 대상 유권자는 1002만325명이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가능하다.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확산된 광역단체장 선거는 오세훈 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에서 실시된다. 나경원 한나라당(여권) 후보와 박원순 무소속(범야권) 후보가 승부를 벌인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서울 양천, 부산 동구, 대구 서구, 강원 인제, 충북 충주, 충남 서산, 전북 남원, 순창, 경북 울릉, 칠곡, 경남 함양에서 진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오후 8시 30분 이후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된다면, 빠르면 밤 11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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