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센서 달린 인공피부 개발…신축성, 터치감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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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성과 터치감이 뛰어난 인공피부가 개발되었다.

 24일(현지시각) 레지스터, 와이어드 등 외신은 스탠퍼드대학의 바오 저난 교수가 이끄는 바오리서치그룹이 단일벽탄소나노튜브(Single walled carbon nanotubes. 관 하나로 이루어진 탄소나노튜브)로 만들어진 필름을 개발, 시연해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필름의 놀라운 점은 매우 얇으면서 사람 피부처럼 잡아 당길 수 있고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 힘을 주어 늘리거나 줄어드는 것 모두 가능하다.

 게다가 터치에 의한 압력을 느낄 수 있다. 입력된 범위의 압력을 느낄 수 있는데, 엄지와 검지로 꼬집는 듯한 압력부터 코끼리 무게만큼의 압력까지 다양한 범위로 입력 가능하다.

 이 인공피부 필름은 유체 서스펜션(liquid suspension)에 있는 탄소나노튜브를 실리콘 레이어에 분사해서 만들어진다. 어느 방향으로든 잡아 당기거나 구부릴 수 있으며 모양은 항상 완벽하게 원래대로 복원된다.

 이 연구그룹은 이번에 개발된 이 필름을 의료 분야나 컴퓨팅 단말기, 로봇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압력에 민감한 붕대나 의복, 로봇 외형, 터치스크린 디바이스나 컴퓨터에도 사용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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