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 42곳 중 27곳 영업
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폐쇄됐던 SC제일은행의 지점들이 대부분 문을 열면서 영업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이날 압구정역 지점을 포함해 5개 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객 서비스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문을 닫았던 5개 지점을 추가로 열었다"면서 "이로써 SC제일은행의 영업은 사실상 정상화된 상태며 나머지 폐쇄 지점의 개점 여부는 노조 활동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다시 연 지점은 압구정역, 목동PrB지점 등 서울 2곳과 대화역 등 경기도 1곳, 영도 등 부산ㆍ경남 1곳, 내당동 등 대구ㆍ경북 1곳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면목동 지점을 포함해 8개 지점을 다시 여는 등 정상화 작업을 지속해, 노조 파업으로 폐쇄된 42개 지점 중 3분의 2 수준인 27개 지점이 개점했다.
노조원 2천700여명은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사측과 갈등으로 은행권 최장기 파업을 진행해 394개 지점 가운데 42개 지점을 문을 닫았었다.
사측의 이같은 영업 정상화 움직임에 대해 노조는 정시 출근, 점심때 동시 퇴장을 통한 태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풀고 난 뒤 강경 투쟁을 자제하고 있어, 노사간 갈등이 지난 6월의 대규모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내달 중순께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하고 각 지점 시설 교체 등 내부 작업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