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등록된 앱이 5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각) 리서치투가디언스(Research2guidance)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등록된 앱은 5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에만 4만2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었으며, 이는 한 달 등록 앱 건수로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등록 앱 중 37%는 사용이 중지되었거나 발행이 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로 사용할 수 없는 앱이다. 따라서 현재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은 대략 31만5000개다.
이에 비해 애플 앱스토어는 60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중 사실상 정지 상태인 것은 24%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앱은 45만6000개라고 리서치투가디언스는 전했다. 애플 앱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앱 마켓보다 앱 등록 건수나 활용도 면에서 앞서 있는 셈이다.
또 리서치투가디언스는 “안드로이드 앱 마켓이 테스트용, 시험 버전, 저품질 앱에 심지어 말웨어가 포함된 콘텐츠까지 등록되는 데 비해 애플 앱스토어는 이런 앱은 개발자들의 등록을 까다롭게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앱파이어 역시 안드로이드 앱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가능한 앱을 조사했는데 앱파이어에 따르면 9월 기준 두 앱 마켓의 총 100만개 앱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것은 80만개에 불과하다.
윈도폰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는 MS의 모바일 마켓플레이스에는 현재 3만5000개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 이 중 13%가 사용 불가능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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