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간 때문이야"에 "모두 간 탓은 아니다" 권고
"간 때문이야"라는 노랫말의 CM송으로 인기를 끈 대웅제약[069620] `우루사`의 광고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0일 우루사 CF의 "피곤한 간 때문이야"라는 표현이 "모든 피로가 간 때문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CF를 방송한 KBS, SBS[034120], MBC 등 지상파 3사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원회는 "방송심의규정의 `진실성` 규정에 어긋났다고 판단한다"며 "시청자로부터 민원이 들어와 심의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광고는 축구선수 차두리가 출연해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를 반복해서 부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듣고 따라 부르기 편한 이 CM송이 화제를 불러일으키자 우루사의 월평균 판매액은 예년에 비해 67%나 늘었으며 CM송은 노래방에 등장하기도 했다.
권고는 방송사업 재허가 심사과정에서 감점으로 반영되지 않는 행정지도다.
방통심의위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프로그램 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의 법정제재를 내릴 수 있으며 이보다 약한 행정지도성 조치로 `권고`를 내리거나 `해당 없음`을 결정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