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웹메일 사용량이 많은 파워유저들을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이하 핫메일)’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핫메일은 각종 뉴스레터, 구독지 및 기타 정보메일 등 하루가 다르게 쌓이는 ‘그레이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메일 정리 설정’ 기능과 중요한 메일을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플래그’ 기능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편지함 관리 체계로 중요 메일과 필요 없는 메일의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메일 정리 설정’은 단순히 읽지 않은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거나 이동하는 것과는 달리, 가장 최근에 받은 광고 메일이나 뉴스레터만 남겨 놓고 모두 삭제하거나, 3일, 10일, 30일, 60일이 지난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거나 원하는 폴더로 이동하는 등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폴더 생성 및 관리도 보다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했다. 핫메일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지 않고도 폴더를 생성하거나, 폴더 상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해 ‘새 하위 폴더’를 생성, 또는 ‘이름 바꾸기’, ‘삭제’, ‘편지함 비우기’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핫메일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와 연동해, 오피스의 각종 문서, 사진 등을 최고 100MB까지 전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장 및 열람, 편집, 공유까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에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핫메일을 통해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는 어떤 포맷 변경이나 버전의 문제없이 그대로 볼 수 있고 편집, 공유까지 할 수 있다.
구예진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장은 “사용자들은 핫메일의 보다 향상된 새로운 기능으로 편지함을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개인의 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