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012년 1개단 인력 증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1개단 가량의 인원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서종렬 KISA 원장은 “KISA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개단가량의 인원에 해당하는 수십명 가량을 증원키로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끝냈다”며 “계약직이 아닌 정직원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유출 문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주 이전에 관해서는 “재원이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최근 KISA의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며 “나주 이전 및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각종 사이버침해사고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 기업 등의 보안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력 누수 현상이 늘어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18센터 증설, 한글도메인 개시, 개인정보보호상담센터 개설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내년도 사업은 인터넷 윤리, 침해대응, 개인정보보호 분야 등에서 국내 ISP 연동구간 확대, 국제 협력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공공기관의 느슨한 관행을 벗어나 혁신적인 조직, 일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KISA의 예산은 1300억~1400억원으로 올해 1300억원과 비슷하거나 약간 늘어날 전망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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