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가 21일 전 고객 월 기본료를 1000원씩 인하한다.
지난 8월 발표한 통신요금 인하안에 따른 것으로 고객이 음성·문자·데이터양을 조합하는 선택형 요금제는 오는 24일, 무료문자 50건과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요금제는 다음달 1일 출시된다.
KT는 21일 1650만여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기본료(표준요금제 기준)를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린다. 스마트폰 정액제 기본료도 4만5000원, 5만5000원 등에서 1000원씩 인하된다.
10월은 일할 과금이 적용돼 기본료 인하금액의 약 35.5%(355원, 부가가치세 별도)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기본료 인하와 다음 달 시행되는 무료문자 50건 제공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모든 가입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24일 출시되는 선택형 요금제 ‘스타일’은 고객이 각자 사용패턴에 맞춰 음성·문자·데이터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음성통화량에 따라 음성 7종(160분~2000분)중 한 가지를 필수 선택한 후 100MB부터 2GB까지 나눠져 있는 데이터 5종과 문자 3종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는 다음달 1일 ‘알 스마트’라는 이름으로 네 가지 상품이 출시된다.
알 스마트는 무선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없던 기존 ‘i-틴’과 달리 월정액만 내면 음성·문자·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제공알과 무선테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강국현 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장은 “KT의 확정된 요금인하 시행안은 좀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인 요금인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