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스트 "글로벌 후공정 업체 도전"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아이테스트가 상장을 계기로 2015년 글로벌 후공정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김진주 아이테스트 대표는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해외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이테스트는 지난 2001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테스트사업은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디바이스 신뢰성, 품질 등급(grade) 판별 등을 하는 사업이다. 아이테스트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멀티칩패키지MCP)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5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6억 원, 당기순이익은 139억 원이다. 최근 4년 간 연평균 약 25%의 매출 성장세다.

 아이테스트는 해외쪽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사 확대, 해외법인 설립, 해외 사업장 확대 수순을 밟아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이테스트는 오는 24일과 25일 수요예측과 11월 2일 ~ 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 ~ 240억 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000만주다.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2000원~24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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