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 국제콘퍼런스]-기조연설/강영우 박사-오늘의 도전, 내일의 영광

 ‘오늘의 도전, 내일의 영광’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강영우 박사는 자신이 한평생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장애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컴패션(compassion)’과 ‘끈기’라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컴패션은 고통과 열정의 마음을 같이 공유한다는 의미한다. 강 박사는 “소수 약자들을 스마트 사회에 통합시키기 위한 첫걸음은 약자들에 대한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장애인들의 아픔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노력의 성과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예로 들면서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정보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것으로 당부했다. 그 자신 역시 시각장애라는 약점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이러한 장애가 가장 큰 강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정책차관보를 지냈고, 부시 대통령 부자를 비롯해 세계 정상 20여 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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