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에서도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주최한 ‘한·중·일 뿌리산업 국제포럼’에서 이신아(Xinya Li)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CAM) 원장은 “용접·소성가공(Forming) 등 제조업 근간 분야에서도 DPGI를 적용해 중국이 세계 최고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PGI는 Digtal(디지털), Precision(정밀), Green(친환경), Intelligent(지능형)를 말한다. 중국은 2015년 물량면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조국으로 올라설 전망인데 제조 근간인 뿌리산업에서도 세계 최고로 올라선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소성·금형 등 중국 뿌리산업에 디지털·자동화·친환경·나노 같은 첨단 기술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원장이 이끌고 있는 CAM은 우리나라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같은 기관으로 베이징에 본부가 있으며 연구원이 58만명에 달한다. 포럼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나경환 생기원장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주조·금형·용접·열처리·표면처리·소성가공(단조) 6대 뿌리산업에 대한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또 생기원이 지난 4~8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 2011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돼 39개 기업과 134명 기술인이 상을 받았다. 주조공학회를 비롯해 금형공업협동조합·열처리공학회·도금공업협동조합·단조공업협동조합·소성가공학회·용접공업협동조합 등 뿌리산업에 관련된 기관 및 학회가 주관으로 참여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