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대표 정순원)는 저탄소·녹색성장 등 환경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부 국책과제 ‘차세대 지능형 상수관망 기술 개발’의 세부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천리는 종합적 상수관망 이상관리시스템 및 최적 수질관리기술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과제는 삼천리를 주관기업으로 서울대·단국대·강원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약 60억원 규모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 과제는 세계 최고수준의 상수관망 기술개발을 통한 조기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천리는 상수관망 개량의 우선순위와 개량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선정해주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관망 누수 등의 오작동 같은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제공하는 이상진단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상수관망기술의 접목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상수관망 관리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하고 “국내상수관망 적용을 통해 상수도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나아가 국가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서 물사업 수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획득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까지 상용화시켜 국내 상수관망운영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 산업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