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김기곤)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3분기 부산시로 반입·유통된 농산물 957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0.9%인 9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728건과 시중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유통 농산물 229건이다. 검사결과 엇갈이배추, 상추 등 6품목 9건에서 엔도설판(Endosulfan) 등 4종의 농약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검사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당해품목 폐기 및 생산자 과태료 처분, 재배지 재조사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 6품목은 주로 엽채류였으며, 엇갈이배추, 상추, 열무가 각 2건으로 가장 많았고, 깻잎, 시금치, 참나물 각 1건이었다.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농약성분은 총 4종으로 9회 검출되었는데, 엔도설판(Endosulfan) 4회, 클로로피리포스(Chlorpyrifos) 및 다이아지논(Diazinon) 각 2회, 디니코나졸(Diniconazole) 1회 등의 순이었으며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었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부적합률 0.9%로 작년 부적합률 1.3%보다 소폭이지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하고, “최근 몇 년간 안전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농산물을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선정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6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7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8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9
'파산' 노스볼트,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
10
현대차, 日 인스터 판매 개시…판매가 2600만원부터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