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10대 소비국 파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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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실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은 18일부터 이틀간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각료 이사회는 28개 IEA 회원국 이외에 중국·인도·러시아 등 10대 에너지소비국 에너지 장·차관이 모두 참석했다.

 리비아 사태에 대응해 IEA회원국이 공동으로 지난 6월 비축유를 방출한 사례를 평가하고 포스트 후쿠시마 시대의 원자력에너지와 가스,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등을 논의했다.

 김정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신흥국이 경제성장에 따른 수송용 석유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에 산유국의 지역적 편중과 이들 지역의 정치적 불안은 석유 공급에 위협적인 요소”라며 “중국·인도 등 IEA 비회원국과의 협력과 첨단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 우려에 대해 김 차관은 “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가 경제성을 갖추기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차선의 대안”이라며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한국은 원자력 안전 최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료 이사회는 에너지 시장의 투명성 증진과 비회원국과의 협력으로 에너지안보를 증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신재생·원자력 등 저탄소 에너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