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한 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한 개 기업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국내 1천623개(대기업 26개, 중소기업 1천597개) SW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총 투자액은 8천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MS의 2009년 R&D 투자액(10조7천742억원)의 7.5%에 불과하고, 글로벌 8위 SW 기업인 CA테크놀로지스와 비슷한 정도다.
전체 투자 가운데 80.6%(6천501억원)가 중소기업을 통해 이뤄졌고, 나머지(1천568억원)는 대기업이 주체였다.
또 2006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SW 산업의 R&D 투자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전체 산업 평균값인 11.6%를 크게 밑돌았다.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SW 산업에 대한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10대 기업과 국내 SW산업 R&D투자 비교>(단위: 억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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