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불법복제 게임물 시장에서 최고 인기

 ‘워크래프트3’와 ‘열혈강호’가 올 3분기 게임과 만화 분야에서 불법으로 가장 많이 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가 발표한 3분기 불법복제물 시정권고 현황에 따르면

 올 7월부터 9월까지 웹하드 156개·P2P 7개·포털 3개 등 167개 온라인서비스제공사업자가 불법 콘텐츠 복제와 관련해 시정조치를 받았다. 조치건수는 6만97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이 기간에 적발된 불법복제물은 영상 분야에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글 2007, 출판 분야에서는 팬터지 소설인 하룬이 많았다. 게임은 워크래프트3가 차지했다.

 2분기와 달리 스마트 기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불법복제 앱이 증가하고 있어 시정권고 건수도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정재곤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정이용진흥국장은 “웹하드 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다변화·음성화 되는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에 대비하고자 시정권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고사이트(www.copy112.or.kr)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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