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늘 LTE 가입자 5만 돌파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LTE 스마트폰 일일 가입자가 17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18일 오전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LTE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달 28일 출시 직후에는 공급량 부족으로 일 2000~3000명에 그쳤지만 물량 확대가 본격화된 이달 12일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삼성전자 ‘갤럭시S2 LTE’와 HTC ‘HTC 레이더 4G’에 이어 이달 10일 LG전자 ‘옵티머스 LTE’를 출시했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20~30대가 63.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권에서 전체 판매량의 65% 이상 판매됐으며 내년 1월 커버리지 확대가 이뤄지는 28개시에서도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지난 14일 기준 누적 가입자 3만9000명을 기록했다. 17일에만 하루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누적 가입자 5만명을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번 주 팬택 ‘베가 LTE’를 출시, 단말기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스마트패드 1종 등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인찬 마케팅전략본부장은 “4G LTE의 빠른 속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인식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초반 추세로 볼 때 연내 LTE 가입자 목표 50만명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첫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LG유플러스도 4영업일 만인 17일 오후 누적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며 SK텔레콤을 추격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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