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술지주회사, 4 · 5호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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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기술지주회사(대표 홍대식)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함께 자회사 3개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달 내 4, 5호 자회사를 추가 설립한다.

 이미 지난달 투자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마치고 자회사 출범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달 선보이는 2개 자회사 누리엠웰니스와 메타헬스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우수 자회사 후보군을 선별한 결과다.

 지분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누리엠웰니스는 2006년 설립, 지난해 20억원 매출을 올린 우수 벤처기업이다. 누리엠웰니스의 최대 장점은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이란 핵심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작은 바늘로 주사처럼 빠르고 간편하게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작은 바늘이 통증 없이 피부막을 투과해 약물을 직접 전달한다. 의료용 백신과 미백·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치료용 패치 등에 응용 가능하다. 이미 제약회사와 화장품회사에서 독점계약을 요구해올 정도로 관련 업계 반응이 뜨겁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는 내년 누리엠웰니스의 매출 100억원 돌파는 물론이고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기대하고 있다.

 메타헬스는 연세대 기술지주회사가 창업형으로 설립하는 첫 번째 자회사다. ‘전자건강기록 기반 진료패턴 표준화 시스템 및 방법’과 ‘처방 데이터 통합 장치 및 방법’ 등 경쟁력 있는 특허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주사업으로 한다. 여기에 정맥주사액 누출 감지기 사업화도 추진한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는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메타헬스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홍대식 대표는 “시장을 선도할 기술과 특허, 확실한 수익모델을 기준으로 새로운 자회사를 선발했다”며 “누리엠웰니스, 메타헬스 모두 핵심 기술을 보유한 만큼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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