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가 개의 난자를 이용해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고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황 박사가 코요테 8마리의 복제에 성공해 이 복제된 코요테를 오늘 경기도에 기증한다"며 "동종교배로 인한 동물 복제는 여러 차례 성공했지만, 이종간 교배로 동물 복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자료 따르면 황 박사는 올해 개의 난자를 이용한 코요테 복제에 1차 도전해 성공했지만, 복제 코요테가 1주일 만에 죽으며 실패했었다. 당시 황 박사는 1차 복제에 실패한 코요테를 박제로 만들어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기증한 바 있다.
황 박사는 이어 2번째로 복제를 시도해 이번에 총 8마리의 코요테 복제에 성공한 상태다. 황 박사가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에 기증된다.
경기도는 2009년 8월 황 박사와 바이오연구협력 MOU를 맺고 당뇨치료용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을 추진해오는 등 당시 논문조작으로 형사소송 중이던 황 박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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