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광옥 IBK시스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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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시스템은 오는 2013년까지 최고 금융IT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오랜 기간 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맡아오다 지난 2010년 말 IBK시스템을 이끌기 시작한 김광옥 대표.

 그는 올해 IBK캐피탈 차세대시스템과 내년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면,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3년부터는 금융IT 최고 수준을 보유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IBK시스템은 올해 IBK키피탈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IBK시스템은 그동안 다수 수행한 캐피털IT 사업 경험과 IBK캐피탈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패키지 캐피털 코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IBK캐피탈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도 높은 캐피털 코어 솔루션이 개발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BK시스템은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에도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이르면 내년부터 착수된다. 기업은행은 현재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IBK시스템은 이미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직원들도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평소보다 1.5배 이상의 일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IBK시스템은 IBK금융그룹 IT계열사로서 은행은 물론,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IT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안 영역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IBK금융 계열사 보안 진단 및 관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기업은행도 내부 직원들과 함께 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시스템은 이러한 적극적인 금융그룹 계열사 지원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중 대외 매출은 10%인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팀장급 이상이 솔선수범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었다. 직원교육에도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했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도 과감하게 정리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믿고 장기적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비전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경영목표”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농협 IT조직에서 30년간 근무한 정통 금융IT인이다. 우리나라 은행 CIO 1세대로 농협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랬던 김 대표이기에 그 누구보다도 은행 CIO에 대한 애정이 깊다. 김 대표는 “CIO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사람이다”며 “많은 IT직원들과 잘 호흡하면서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IT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꾸준히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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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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