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책장을 넘기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 요즘이다. 책을 들고 다니기 무겁거나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어떨까? 종이책과는 다른 전자책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앱 출시도 러시를 이룬다.
◇전자책=‘북앤딕 명연설’은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오프라 윈프리, 스티브 잡스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연설을 통해 격조 있고 정확한 영어의 진수를 배울 수 있다.
국내 창작 그림책 ‘구름빵’은 아이들은 물론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전자책이다. 전문 성우가 함께 읽어주고 페이지는 자동으로 넘어간다. 엄마와 아빠 도움없이 아이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다. 장면장면마다 재미있고 신기한 인터렉티브 효과가 있어 아이들의 책읽기에 흥미를 더해준다.
◇삼성앱스=아이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 뿐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인기다. 아이들의 대통령인 인기만점 ‘뽀로로 스티커북’ 앱은 스티커를 빈 테두리에 붙이면 뽀로로 영상클립을 보여주며, 단계를 모두 완성하면 뽀로로가 읽어주는 움직이는 동화책도 볼 수 있다. 뽀로로 색칠공부와 퍼즐게임도 제공한다.
‘크레파스 색칠놀이’ 앱은 크레파스 느낌을 100% 재현해 리얼한 색감 놀이와 함께 HD 화면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창의력, EQ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미지별 한글 및 영어이름 카드도 지원해 색칠공부와 함께 한글 및 영어공부도 가능하다.
한글 교육 앱인 ‘한글따라쓰기 플러스’는 낱글자부터 조합자, 단어까지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낱말카드 게임으로 복습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듀테인먼트 앱이다. ‘동물원 체험하기’ 앱은 동물에 대한 기본 정보와 동물 울음소리를 학습하며 퀴즈도 풀어볼 수 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즐겁고 재미있는 모바일 동물원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코믹 마스크와 사진 액자를 제공하는 코믹변신 카메라로 아이들과의 재미있는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오목, 슈퍼수학왕으로 건전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스토어=캐치캐치마우스 앱은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스토리형 퍼즐게임이다. 총 63개 장르로 구성됐기 때문에 지루함이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조작이 간단하다. 치즈로 쥐를 유인해 잡는 방식이며 최소한의 치즈로 스테이지 내의 쥐를 모두 없애는 두뇌게임이다. 중독성이 강하다.
‘택시탔숑’ 앱은 늦은 귀가길 택시타기가 두려운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택시에 있는 동안 지인들에게 문자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내용을 수신 받을 수 있다. 별도로 문자를 발송하지 않더라도 애플리케이션 내 “탔숑”, “내렸숑” 등의 버튼을 클릭하면 문자가 발송된다.
‘미친 뽁뽁이 버블팝’ 앱은 뽁이는 짧은 시간 동안 마구 누르는 간단한 앱이다.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심할 때, 점심 내기 등으로 아무 때나 즐길 수 있다.
‘갤러리락’ 앱은 폰 속의 엽기 셀카들을 자신만의 간직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유의 사진을 모아놓은 폴더를 여자친구가 싫어할 경우 이 앱을 사용하면 깜쪽같이 감출 수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