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부설 한국검출기연구소(KODEL·소장 박성근)가 14일 오전 9시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강당에서 ‘국제 입자물리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CMS(Compact Muon Solenoid) 실험과 미국 브룩헤이븐국립가속기연구소(BNL)의 PHENIX(Pioneering High Energy Nuclear Interaction eXperimen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8월 말 정년퇴임한 심광숙 고려대 교수(현 고려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해외 저명 물리학자들과 CMS 실험에 참여하는 한국CMS사업단(대표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석할 해외 저명 물리학자는 PHENIX 책임자인 바바라 재킷 미국 뉴욕대 스토니브룩 캠퍼스 교수, 뮤온 검출 전문가인 마티아스 퍼다캠프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교수, CMS 실험의 차기 책임자인 조우 인칸델라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교수, CMS 실험의 새로운 입자 탐색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CMS 실험의 뮤온 검출기 책임자인 피에루이지 파울루치 이탈리아 나폴리대 교수 등이다.
또 김선기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범훈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가 국제공동연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진단한다.
한국검출기연구소는 2008년 CERN에 입자검출기 1500대를 납품, 현재 CMS 실험의 뮤온입자 검출에 쓰이고 있다. 2009년에는 BNL의 PHENIX에 입자검출기 500여대를 납품해 활용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