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최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Renewable Energy Korea 2011)’에서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관련 제품부터 핵심부품과 최신기술 등이 공개된다.
◇태양광=부품·소재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잉곳·웨이퍼·전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소재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는 고효율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 생산을 통한 국내시장 보급과 수출 주력 제품들이다.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창호 등 건축자재 겸용 태양광 모듈이 전시된다. OCI는 일레븐 나인(99.999999999%)급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신성솔라에너지는 고효율제품인 태양전지를 선보인다.
◇풍력발전=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을 활용한 풍력발전기도 대거 출품된다. 1~7㎿급 육상·해상 풍력발전기는 물론이고 기계산업으로 다져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핵심부품인 블레이드와 샤프트 등 고품질 신뢰성을 확보한 부품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육상용 및 해상용 풍력발전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3㎿급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만든 전기로 모터를 가동해 운행하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친환경자동차도 볼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65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연산 100㎿(일반주택 12만가구 사용)의 연료전지 생산설비 보유한 포스코파워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내놓는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와 함께 100% 국산화한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시스템도 선보인다.
고성능·고신뢰성·저가격 등 연료전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주도 하고 있는 퓨얼셀파워도 가정용 연료전지와 스택 등을 소개한다.
폐수열·공기열·지열 등을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과 가축분뇨 및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발효해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도 공개된다.
해외업체로는 세계 1위의 풍력발전기 업체로 세계 3만8000여기의 풍력발전기를 세워 세계 풍력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베스타스(덴마크)가 출품한다.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대표 기업인 트리나솔라와 CNPV 등도 전년에 이어 참가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