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담당자 인터뷰]손정원 롯데닷컴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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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한 쇼핑기능으로 백화점을 모바일로 옮긴다.”

 손정원 롯데닷컴 신사업부문 모바일담당 수석은 모바일에서 최대한 편리한 쇼핑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지난해 초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했을 정도로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모바일 시대를 대비했다. 손 수석은 ‘고객이 편리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이 과정을 지휘했다. 그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닷컴이 7월 선보인 ‘스마트페이’ 서비스는 이런 모바일 철학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마트페이는 한 번의 신용카드 등록으로 카드번호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다. 카드 정보는 카드사에서 직접 보호하고 인증번호는 매번 새롭게 만들어져 보안성이 강화됐다. 스마트페이 서비스를 오픈한 직후인 8월 매출은 6월 대비 83%나 증가했다. 8월 구매자수는 6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손 수석은 이달 말 스마트픽(Smart Pick)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앱에서 주문하고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e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근처 매장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이 앱에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닷컴은 9월 모바일 매출이 지난해 말 대비 20배 이상 신장했을 정도로 모바일 부문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모바일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사내 모바일 스터디 그룹이 형성돼 있습니다. 우수 사례에 대한 토의나 아이디어 공유 작업이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업에서는 이를 반영해 좀 더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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