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18년만에 관객 1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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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연간 관람객이 1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번 째 방문객인 윤진현군이 이은우 관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으로부터 전자사전 아이리버 딕플과 과학관 평생 회원증을 받았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이 13일 18년만에 연간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과학관은 지난 1992년 개관 초기와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영향으로 2회에 걸쳐 관람객 100만명을 넘긴 이래 18년만에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누적 관람객 18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2013년께면 누적 관람객 수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1801만8424명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남원 산내초등학교에 다니는 윤진현군(6년)이다. 윤군은 이날 단체 현장체험 학습차 과학관을 찾았다 100만번 째 방문 행운을 잡았다. 박예은양(산내초 6년)이 99만9999번 째, 김주현군(산내초 6년)이 100만1번 째 방문해 아차상을 받았다.

 100만번 째 관객에게는 전자사전 아이리버 딕플과 과학관 평생회원증이 발급됐다. 100만 번째 전후로 들어온 관람객에게는 MP3 아이리버 S100이 주어졌다.

 이은우 관장은 “1년 전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창출 전담조직인 고객창출협력과를 신선하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구현한 결과로 본다”며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모범사례로 봐 달라”고 말했다.

 과학관은 관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새로운 전시 개념을 도입한 몰입형 체험관 ‘창의 나래관’은 전시관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16개 교육청과 과학관, 유치원 연합회 등 사회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도 관람객 100만명 시대 진입에 큰 역할을 했다.

 정동찬 고객창출협력과장은 “전 직원이 혁신과 개혁 정신으로 단합하고 소통한 결과”라며 “과학관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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