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세종시 열병합발전소에 들어갈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12일 한국중부발전(대표 남인석)과 세종시 열병합발전소용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등을 납품하게 된다. 총 3054억원 규모로 국제 경쟁 입찰에서 GE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전력 예비율을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공사 기간이 짧은 복합화력과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앞으로 2~3년 간 총 3GW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향후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말 준공 예정인 세종시 열병합발전소는 설비용량 515㎿로 5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