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홈&쇼핑 택배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홈&쇼핑(대표 이효림)은 CJ GLS를 전담 택배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세부 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 주까지 최종 계약을 완료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쇼핑은 지난 달 대한통운과 CJ GLS, 한진택배, 현대로지엠, 로젠택배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한 번 택배사로 선정되면 1년간 고정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택배사들은 이번 입찰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CJ GLS가 전담 택배사로 최종 선정되더라도 홈&쇼핑의 모든 택배 물량을 담당하지는 않고, 서브 택배사를 추가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이 중기 전용 홈쇼핑 채널인 점을 들어 입찰 과정에서 중소 택배사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홈&쇼핑 관계자도 “개국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사업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연간 택배 물량이 얼마나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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