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재원조달 문제 등 파이낸스 분야의 취약점 보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김정훈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해외자원 개발 정보 공유 및 정책지원을 위한 ‘해외자원건설포럼’ 하반기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민관 합동 최초로 자원보유국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및 SOC 건설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자원탐사·개발권 확보하는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사업’ 재원조달 문제 등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발제 기관인 수출입은행은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 현황 및 금융지원 방안’ 발제문을 통해 동일한 패키지 사업이나 SOC 부문의 문제점이 완화되는 전·후방산업 연계 패키지 구성과 복수사업에 대한 단일 SPC 설립으로 프로젝트 통제능력 강화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향후 자원개발사업의 생산물(석유·가스 등)을 정유, 발전사업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추진(PF금융 지원)과 자원개발과 SOC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우량 국내기업 신용기반 사업·출자자금 지원 등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PF금융 활용의 필요성과 구체적 지원방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훈 의원은 “현재까지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 추진 시 금융·자원·건설 등의 기관과 업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금융지원 계획을 수립한 적이 없었다”며 “민관 합동 차원에서 최초로 논의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 금융지원 방안’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공기업들의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사업’ 추진 시 어려움이었던 재원조달 문제 등 파이낸스 분야의 취약점이 개선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