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사회 지도층 인사 100명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백일야화(百日野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3개월간 진행될 백일야화 프로젝트는 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고위 공직자, 교수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삶의 경험과 지혜를 고교생에게 들려주는 교육 기부 행사다.
첫 날인 12일에는 에버랜드·호텔신라·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지낸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상담역이 경기도 안산 양지고교에서 ‘마음을 얻어야 세상을 얻는다’를 주제로, 김준희 능률교육 사장이 서울 휘경여고에서 ‘스펙을 넘어선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앞으로 윤병철 한국FP협회장, 나도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손욱 서울대 교수, 박재갑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박영순 온누리약국체인 회장, 조세현 사진작가, 강정호 서울종합과학대학원장 등도 강연에 나선다.
교과부와 SERI는 참여 인사들의 강연 내용을 책으로 엮어 출간하고 수익금을 소외·낙후 지역 학교 도서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